교회에서 의견수렴과 소통은 중요합니다. 각 교단마다 교회마다 그 방법은 조금씩 다릅니다. 지금 저희 교회는 집사님들이 3개월마다 모이는 재직회가 있습니다. 재정의 상태를 살피고 교회의 큰 일에 대한 의견을 모으는 회의이며, 집사장이 주관하고 있습니다. 시급하고 중요한 안건이 있을 땐, 임시 집사회를 갖지만, 매 안건마다 전체가 모여 회의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못해, 집사회 투표를 통해 교회를 대표해 일할 운영위원들을 2년마다 선출하고 있습니다. 빠른 일처리가 필요한 사항과, 작은 부분들은 운영위원회에서 의견을 모으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 집사장은 두인순 안수집사님이, 운영위원회장은 김정희 장로님이 섬기고 계십니다.
교회가 투명하고 소통이 중요한데, 그렇다고 너무 회의중심이 되는것은 그리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회의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고, 또 자신과 관계없는 것에 오랜시간 참석하는 것에 피곤해 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은혜받기 위해 모이는 곳인데, 너무 잦은 회의들로 도리어 다툼의 원인을 만드는 교회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영혼을 구원하고, 믿음안에 양육해 가는 목양에 더 관심을 쏟는 목자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자의 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각 목장의 목자들에게 여러분들의 어려운 부분이나 혹 건의사항을 나눠주시면, 목자들이 운영위원에게나 담임목회자에게 전달 해 줄 것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평신도 중심의 교회, 일꾼이 중심인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교회는 일꾼중심이어야 합니다. 일꾼을 세워 일할 권한도 주어야 합니다. 일할 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지만 결정은 일꾼이 하는것이 좋습니다. 시키는데로만 하라고 하면, 일꾼이 일할 의지가 꺽입니다. 혹 세워진 일꾼이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고, 실수할 수도 있습니다. 그 때 비판하기 보다, 도리어 지혜를 더해 주시고 격려와 감사로 응원 해 주시기 바랍니다. 비판 하기는 쉽지만 일하기는 어렵습니다. 비판은 일꾼들을 위축하게 만듭니다. 점점 일꾼들이 사라지게 만듭니다. 자원하는 일꾼들이 기쁨으로 일할수 있는 교회의 분위기가 되길 원합니다. 이미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여러모로 섬겨주시는 귀한 분들이 많음에 너무 감사합니다.
교회가 커가면서 필요한 부분이 포용력입니다. 새로운 분들의 의견과 생각에 귀를 귀울이고, 과거의 것에만 집착하기보다, 새로운 것, 더 좋은 것에 항상 열려 있길 원합니다. 담임목사로서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지만, 이를 결정하고 만들어 가는 것은 여러분들입니다. 모두가 기쁨으로 동참해 주시고 서로 협력하며 함께 만들어가는 교회로 아름답게 세워져 가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