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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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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겋게 달구어진 심령으로 예비되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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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국/ 규장문화사 편집국장)
내가 어릴 때만 해도 동네에서 대장간을 흔히 볼 수 있었다. 망치나 호미나 식칼 등은 대장간에서 맞추는 일이 흔했다. 그 때 가만히 보면 풀무불에 벌겋게 달구워진 철을 의도한 모양대로 연마질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철이 식어 있을 때는 연마질을 하기가 용이치 않을 것이다.
*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 영혼도 미리 벌겋게 달구워져 있다가 주일날 예배당에 가서 공예배를 통해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연마질을 당한다면 우리의 속 사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잘 다듬어질 것이다.
토끼눈의 예비?
청교도들은 주일 하루 전 토요일을 ‘예비일’로 보냈다. 주일을 예배와 안식의 날로 보내기에 방해되는 요소들을 토요일에 전부 정리하도록 하였다. 심지어 수하에 있는 하인들까지도 주일을 잘 지키도록 배려해주었다(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118문항 참조). 그리하여 주일 예배 전까지는 말씀을 맡은 목사를 위해 기도하고, 성경을 묵상하는 일로 그들의 심령을 달구었다. 그들에게는 예배에 지각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벌겋게 달구워진 심령으로 예배에 참석하였기에 설교자의 설교에 깊은 은혜를 받을 수 있었다. 이런 사모하는 심령들이 있었기에 리처드 십스와 리처드 백스터 같은 청교도 대설교가들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예비하고 있는가?
오늘 우리에게는 ‘예비일’이 없다. 토요일은 밤이 즐거운 날이다.
토요일 밤 늦게까지 TV주말명화를 시청한다든지 비디오를 타스로 대여해와서 작심하고 본다. 청년들은 인터넷 게임으로 토요일 밤을 하얗게 지새운다. 그러니 눈은 토끼눈이 되고 몸은 파김치가 되어 주일예배는 목사님 설교할 즈음에 맞추어 겨우 참석해준다. 이렇게 되니 그 심령은 얼음과 같이 차가울 수밖에 없다. 그러니 설교가 그 영혼에 흡수되지 않고 튕겨나가고 찬양과 기도가 다 튕겨나가고 만다. 미리 달구어지지 않은 심령은 은혜 받기가 그만큼 힘든 것이다.
그러나 예비일인 토요일밤부터 은혜로운 찬양을 들으며(예를 들면 헨델의 메시아나 마태수난곡 등을 들으며^^), 신앙서적이나 성경을 읽으며 주일 예배 전까지 마음을 서서히 가열시켜나가는 것이다. 또한 적어도 예배 10분 전까지는 참석하여 설교자를 위하여 기도하며, 오늘 예배를 통하여 은혜 받기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설교본문을 미리 찾아서 본문에서 은혜를 가불해서 받아놓는다. 이렇게 하면 자연 그 마음이 벌겋게 달구어질 것이다.
타는 목마름으로
이렇게 벌겋게 달구어진 심령들이 하나님 앞에 절하기 위해 만군의 하나님 앞에 도열해 섰다고 하나님께 신고하는 의식이 반주자의 전주(Prelude)이다.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100미터 결승경기에 선수들이 출발라인에 엎드려서 심판의 총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긴장 넘치는 장면을&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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